전차와 자주포는 대부분 바퀴 대신 ‘궤도’를 가진 무거운 군용 차량이에요. 하지만 하는 일이 달라요. 전차는 앞에서 직접 싸우는 무기예요. 단단한 갑옷을 입고 적과 가까이서 빠르게 움직이며 정확하게 공격해요. 반면 자주포는 멀리 있는 적을 공격하는 무기예요. 숨어 있다가 아주 멀리 포탄을 쏘는 데에 특화되어 있죠. 포가 길면 자주포, 자주포보다 짧으면 전차로 구분하면 편해요.

어뢰는 바닷속에서 움직이는 무기로, 작지만 배를 공격할 수 있는 강한 무기예요. 먼저 물속에서도 잘 움직이게 하기 위해 물속 추진체인 모터와 프로펠러를 만들어요. 그다음 목표물을 찾아가도록 유도 장치를 넣고, 부딪히거나 근처에서 폭발하게 만들죠. 이런 기술들은 모두 컴퓨터, 물리학, 화학이 어우러진 복잡한 과학의 결정체랍니다. 어뢰 하나에도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이 들어가요.

스텔스기는 눈으로는 볼 수 있지만 레이더에는 잘 안 잡혀요, 레이더는 전파를 쏴서 물체에 부딪히는 반사를 보고 위치를 알아내요. 그런데 스텔스기는 전파를 흡수하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튕겨내게 만들어요. 겉모양도 각도를 잘 계산해서 레이더에 들키지 않도록 설계돼 있답니다.

레이저 총은 실제로도 비슷한 기술이 있어요. 현재 군사 분야에서는 강력한 ‘레이저 무기’를 개발 중이에요. 이건 빛을 한 곳에 집중시켜 드론이나 미사일을 녹이거나 파괴할 수 있어요. 작고 휴대 가능한 레이저 무기를 만들기 위해 지금도 연구가 계속되고 있어요.

전투기는 정말 빠른 비행기예요. 보통 자동차보다 10배 이상 빠르게 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F-15K 같은 전투기는 시속 100km로 달리는 자동차의 30배나 빨리 날 수 있답니다. 이렇게 빠르기 때문에 레이더를 피하거나 적보다 먼저 공격할 수 있어요.

잠수함은 물속에서 오래 있으려면 공기가 필요하겠죠? 물 위에 있을 땐 공기 구멍으로 바깥공기를 끌어다 쓰고, 물속 깊이 잠수했을 땐 ‘산소 생성 장치’로 공기를 만들어 써요. 이 장치는 바닷물에서 산소를 분리해 주는 과학 장비예요. 그리고 이산화탄소는 필터로 빨아들이거나 바깥으로 내보내요. 그래서 잠수함 안에서도 사람들이 며칠, 몇 주 동안 지낼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