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January + February Vol. 194
과학DM

말 100마리와 전차 1대의
줄다리기, 누가 이길까요?

정리. 편집실, ChatGPT

말 100마리와 전차 1대의
줄다리기, 누가 이길까요?

푸른 초원을 누비는 말과 대지를 울리는 전차. 시대와 함께 탈것의 형태는 변했지만, 나라를 지키려는 국방과학의 의지는 변함 없습니다. 붉은 말의 해인 2026년 병오년을 맞이해 과거 전장을 호령했던 말과 현대 지상전의 절대 강자인 전차가 어떻게 다른지 알아봅니다.

Q.

말 100마리와 전차(탱크) 1대가 줄다리기를 하면 누가 이길까요?

도안초 5학년 김민준

A.

전차가 승리합니다! 현대식 전차의 엔진은 보통 1,500마력의 힘을 내는데, 이것은 말 1,500마리가 동시에 끄는 엄청난 힘과 같아요. 그러니 말 100마리가 한꺼번에 덤벼도 전차 한 대를 당해내긴 어렵겠죠? 또 전차는 수십 톤의 무게로 땅을 꽉 누르는 힘이 아주 강해요. 무거운 몸체로 지면을 움켜쥐기 때문에 말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전차를 끌어당기는 것은 불가능하답니다.

Q.

옛날 장군들은 왜 눈에 잘 띄는 백마를 탔을까요?

남명초 4학년 오지환

A.

전쟁터에서 백마는 멀리서도 잘 보이는 ‘살아 있는 지휘소’이자 ‘우리 편의 깃발’ 같은 것이었어요. 흰색은 어디서든 눈에 띄기 때문에 아군들이 혼란스러운 전장에서도 장군의 위치를 바로 확인하고 힘을 낼 수 있었죠. 물론 적군에게도 잘 보여 위험했지만, 장군이 앞에서 용맹하게 이끄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더 유리했기 때문에 백마를 탔던 것이랍니다.

Q.

진흙탕에 빠지면 말과 전차 중 누가 더 빨리 탈출할 수 있을까요?

대모초 4학년 한우주

A.

의외로 말이 훨씬 더 빨리 탈출해요! 전차는 무게가 50~60톤이나 되어서 진흙 깊은 곳에 바닥이 닿으면 스스로 빠져나오지 못하고 갇혀버리거든요. 반면에 말은 전차보다 훨씬 가벼운데다 네 다리를 따로따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요. 전차는 ‘전차 구조대’가 꼭 출동해야 한답니다.

Q.

말은 눈이 옆에 달려 있어서 뒤쪽도 보인다는데, 전차는 뒤에서 공격하면 모를까요?

동일초 3학년 강서하

A.

전차도 당연히 알 수 있어요. 말은 초식동물이라 적의 접근을 빨리 알아차리려고 눈이 머리 옆에 달려 있어요. 덕분에 고개를 돌리지 않아도 거의 전 방향(350도)을 볼 수 있죠. 최신 전차는 몸체 곳곳에 달린 카메라와 센서로 주변 영상을 합쳐서 보여 줘 뒤에서 공격해도 알 수 있어요.

Q.

말처럼 장애물을 뛰어 넘는 ‘점프 전차’도 등장할까요?

양목초 6학년 차예빈

A.

무거운 전차가 공중으로 점프하는 건 어렵지만 그 역할을 대신할 말의 다리 구조를 본떠서 네 발로 걷는 로봇을 연구 중이에요. 미래의 전쟁터에서는 거대한 전차 옆에서 말처럼 민첩하게 점프하며 적진을 살피는 똑똑한 로봇들을 보게 될 거예요.

Q.

전차 한 대 값으로 옛날에는 말을 몇 마리나 살 수 있었을까요?

창도초 4학년 권도율

A.

우리나라의 자랑인 K2 전차 한 대 가격은 100억 원 이상이에요. 조선 시대의 늠름한 말 한 마리 가격을 요즘 돈으로 바꿔 계산해 보면, 전차 한 대 살 돈으로 말 수천 마리를 살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금액이랍니다. 전차 한 대가 말 수천 마리의 힘과 첨단 과학 기술을 모두 담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귀하고 비싼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