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써 내려가는
가을의 <무내미>
글. 편집실
글. 편집실
선선한 바람이 스미는 계절, 가을빛처럼 따뜻한 소원님들의 이야기가 <무내미>에 도착했습니다. 지난 <무내미> 7+8월호(통권191호)를 읽고 보내주신 소원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을 한 편의 산책처럼 풀어내었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며 공감이 이어지고 함께 만들어 가는 <무내미> 미래를 느껴보세요.
이번 호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콘텐츠는 단연 창설 55주년 커피차 이벤트 기사였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음료와 음악으로 연구소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장면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 인상 깊었습니다.
단순한 축하를 넘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함께 걸어가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커피 한 잔에 스며든 따뜻한 배려와 작은 휴식의 여유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실감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소통의 장이 자주 마련되어 연구소원 모두가 더 가까워지고 서로의 열정을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무내미 책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고양이들의 사진이 담긴 페이지였습니다. 단순히 동물이 좋아 눈길이 갔지만, 나무와 천 위에서 쉬는 그 모습은 작은 우주의 균형 같았습니다. 육각형 틀은 창문이자 둥지였고, 둥글게 말린 고양이의 등은 초승달 같았습니다. 햇빛 같은 노란 기둥 위, 고양이들은 바람의 그림자를 쫓듯 가볍게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고양이 소개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공간의 언어’를 전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집이 필요하듯, 고양이에게도 쉼터가 필요하다는 메시지처럼 느껴졌습니다. 책장을 덮고 난 뒤에도 떠오른 건 고양이의 눈빛이 아니라, 그 눈빛을 받아내는 공간이었습니다. 마치 그 공간이 나에게 묻는 듯했습니다.
“너에게도 이런 안식의 자리가 있느냐고.” 반려동물 이야기를 넘어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잔잔한 시 한 편 같았습니다.
이번 무내미를 읽다 보니 자격증 기사에서 익숙한 이름이 보였습니다. “어디서 뵌 분이지?” 생각해 보니 얼마 전 안전 관련 업무로 상담했던 안전보건실 직원분이셨습니다. 상담 때도 문의 내용을 명확히 정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글을 읽고 더욱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격증만 무려 11개를 취득하신 것도 놀랍지만, 집안일을 돕는 와중에도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신 점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저 역시 관련 자격증 문제집을 사 두고 몇 년째 책상에만 쌓아 두고 있었는데 이번 글을 읽고 큰 동기부여를 받았습니다. 동기부여로 그치지 않고 자기 관리를 통해 저도 목표를 이루어 보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무인수상정의 발전이 해양 전투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인공지능, 위성통신, 군집 운용 등 첨단 기술이 결합되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전 세계 해군에 무인수상정이 속속 편입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해군의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만듭니다.
또한 무인기를 탑재한 ‘무인기 모함’으로의 진화는 해상 전력의 효율성을 한층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해군이 무인항공기, 무인수상정, 무인잠수정을 통합 운용하는 체계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며 해양 방어와 작전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스타벅스 e카드교환권 30,000원권
이번 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콘텐츠와 감상을 보내주세요.
채택된 분께 <무내미> 편집실에서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김*배(1448), 오*경(3175), 이*이(0627),
이*혁(9094), 이*은(4318)
퀴즈 1
국방과학연구소 소프트 타입 근력 증강 슈트 연구팀이 개발한 첨단 장비가 있습니다. 군인의 상륙이나 탈출 작전에 활용되어, 착용자의 기동력을 보강해 더 빠르고 더 오래 달릴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인데요.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엣지 오브 투머로우〉 속에서도 비슷한 장비가 등장했습니다. 이 장비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힌트는 ‘국방과학 시네마’ 코너!)
① 정장 슈트 ② 웨어러블 슈트
③ 아이언맨 슈트 ④ 다이어트 슈트
퀴즈 2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민간에 기술이전한 성과가 있습니다. 이 기술은 “근육이 긴장하지 않을 때만 당긴다”는 원리를 활용해 보다 효과적인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데요. 현재 이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 중인 가정용 척추 감압기가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기술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힌트는 ‘일상 속 국방과학’ 코너!)
① 자동 스트레칭 제어 기술
② 근경도·힘 센서 기반 착용로봇 제어 기술
③ 스마트 요가 밴드 기술
④ 허리 피트니스 보정 기술